2021년 7월
일본식 명칭이었던 ‘자성대’ 라는 이름을 버리고
'부산진성'이라는 진짜 이름을 되찾았다.
부산진성과 자성대에 얽힌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4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4월 13일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왜군 1만 8700명이 부산포에 상륙한다.
왜적은 부산진성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우며 공격했다.
이에 맞서,
적은 수의 병력으로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고
부산진성을 지킨 장군이 있었으니,
“성안에서는 두 번에 걸쳐 전투가 벌어졌으며 양측은 모두 전력을 다해 싸웠다. 훌륭한 장수이자 임금에 대해 충성심이 대단히 높은 조선군 거의 모두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싸웠고, 오직 소수만이 살아남아 포로가 되었다.”
루이스 프로이스 지음, 정성화 번역, 『임진난의 기록』, 살림출판사, 2008.바로,
정발 장군 이었다.
정발 장군은 전투가 치열했던 부산진성 서문에서
결국 전사했고,